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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수도권 분양 물량 4만채 '급감'…2000년 이후 25년만 최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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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작성자 dodo
    댓글 댓글 0건   조회Hit 16회   작성일Date 24-12-26 10:4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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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내년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30% 넘게 줄어들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. 입주 물량 감소에 더해 분양까지 쪼그라들면서 주택 공급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.

   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과 경기, 인천 등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8만5840채에 그쳤다. 올해 12만6808채에 비해 4만968채(32.3%) 급감하는 규모다. 국내 주요 건설사 25곳의 내년도 분양 예정 사업장 15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.

    지역별로 서울 분양 물량은 내년 2만1719채에 그쳐 올해 2만6484채 대비 18%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.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했던 2021년(8256채)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.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서초구 방배동 '래미안원페를라(1097가구)' 한 곳에 그친다.

    경기는 내년 5만550채로 올해 7만8625채에 비해 35.7% 급감한다. 1000채 넘는 대단지 분양도 고양시 덕양구 '원당더샵포레나(2601가구)', 의왕시 '고천나재개발(1913가구)', 구리시 '딸기원2지구재개발(1096가구)' 정도에 불과하다. 인천도 내년 분양 물량이 1만3571채로 올해 2만1699채에서 37.5% 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쪼그라든다.
    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
   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. 내년 전국 분양 물량은 올해 14만6130채로 집계됐다. 22만2173채였던 올해보다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 34.2% 감소하면서 2000년 이후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. 특히 수요가 몰리는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은 10만7612채로 15만5892채였던 올해의 69%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.

    다만 이는 계획상의 수치이기 때문에 내년도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.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 실적은 당초 계획의 77.3%에 그쳤다. 전체 건설사로 범위를 넓혀도 2017년부터 올해까지 계획 대비 실제 분양률은 80%대에 그친다. 이 기간 계획보다 많이 분양했던 경우는 없었다.

    전문가들은 내년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분양 물량까지 쪼그라들면서 주택 공급부족 문제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. 분양 물량은 2~3년 후 입주할 물량이기 때문이다.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"분양이 심하게 감소해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2026년부터 공급부족 문제가 심각해져 주택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"며 "분양 시장이 장기 침체의 기로에 놓였음을 보여준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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